글이 말보다 낫다 글이 말보다 낫다

사랑Ⅰ - 사랑은 없다.​ ​ 사랑이란 왠지 모른 척해도 관심이 있는 게 사랑. 이냐? 그 전에 우선 사랑이란 게 과연 실제로 존재(실존)하기는 하냐? - 한다. ​ 그래? 난 그게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단 한 번도 그걸 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 그 사랑이란 걸 여기 내 눈앞에 한번 내놔 보아라. - 자, 여기 다이아 반지. ​ 니 마음은 알겠는데 그건 다이아 반지고. - 저기,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주는 엄마의 눈길이 보이니? ​ 그건 따뜻한 눈길일 뿐이고 사랑은 아니잖아. 사랑을 내놓으라니까? ​ 사랑은 우리의 관념의 세계에서만 존재할 뿐 실존하지는 않는다. - 눈에 안 보인다고 전기가 없는 건 ∽∽∽ ​ 꺼져. 사랑을 내놓으라니까.

사랑Ⅱ - 사랑은 마음이다. ​ 사랑이란 생각이 아니라 마음이다. 사랑의 어원으로 회자되는 사량 다사 思量, 多思는 생각이다. [다ᄉᆞ(ᄃᆞᅀᆞ)(ᄃᆞᆺ) → 다소 → 다솜] ['愛 ᄃᆞᅀᆞᆯ ᄋᆡ' 의 'ᄃᆞᅀᆞᆯ'은 '多思'라기보다는 '다 살아[皆活]'에 더 가깝다.] ['괴다'는 땅의 움푹한 곳으로 빗물이 고이듯 네게 고인다는 뜻, 즉 네 편이라는 뜻이다. 팔이 안으로 굽듯 네 쪽으로 기울었다는 뜻이다. 혹은 받치다의 뜻이다.] ['산다'는 것은 1. 세포를 태워(불살라) 에너지를 발생시켜 소비한다. 는 뜻과 2. 나쁜 마음과 악한 생각을 -흡사 쭉정이를 떨어내고 알곡을 가려내듯이- 키질을 통해 살라 내는 일. 의 뜻을 가진다. 3. 옷에 인 보풀도 불로 살라 깔끔하게 정리한다.] [사랑은 이 엄청..

사랑Ⅲ - 사랑은 주는 것이다. ​ 사랑이란 있는 거 없는 거 다 퍼 주고 더이상 줄 게 없으면 그 때 가서 그리워해 주는 것 ​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라는 말에는 복종할 수 없다는 말은 참복종이 아니다. ​ 날 사랑하지 말아 달라는 말도 사랑하는 것이 참사랑이다. 그렇게 해 주는 것이다. ​ - 받는 사랑도 사랑이다. ​ 아니! 받아 '주는' 사랑도 사랑일 걸? ​ 주는 사람만 남는다면 세상은 사랑으로 넘쳐날 것이다.

1. 살게 하는 ← 살아 2. 어르고 달래는 ← 응? 3. 애정 어린 ← 살아응?

1. 봄 보다.암술과 수술이 서로 만나다.수분하다.​  2. 여름 열다.열매 맺다.​  3. 가을 갓다. 끊다. (열매를떨어뜨리다.)   4. 겨울 겹다. 겨우잇브다. 힘에 겨울   ※ 봄여름가음겨움이 아닌,볼여를가을겨울이 아닌우리는계절의 한가운데에 서 있게 되었다. 지난 여름과 지날 가을 사이에   ※​ 봄에 갈지 않으면가을에 거둘 것이 없게 된다.언젠가 겨울이 네게 물을 날이 있을 것이다.지난 봄 너는 무얼 했느냐고. 봤느냐고.해 보기는 해 봤느냐고.Have you ever seen the Sun?

그루프 ​ 실핀=bobby pin, kirby grip, hair grip (ボビー・ピン/보비-핑/hair clip) (curl clip/カールクリップ/카-루 쿠립푸) (clip pin/クリップ・ピン/쿠립푸 핑) ​ grip/グリップ/구립푸 또는 clip/クリップ/쿠립푸 ↓ (구루뽕) ↓ 구루뿌 ↓ 구르뿌 ↓ 구르프 ↓ 그루프 ↓ 헤어롤러도 그루프라고 부름 ​ ​ 1. (일본에서) pin curl하는 clip을 쿠립푸라고 부른 듯 2. 처음에는 실핀만이 존재 3. 집게 클립이 등장 4. 드디어 원통형 플라스틱 소재의 변형된 클립이 등장 5. 여전히 이름은 쿠립푸 또는 구립푸(grip)를 기준으로 여러 형태로 불림 6. (우리나라에서) 쿠립푸 또는 구립푸가 그루프로 된 듯 ​ 마리로라(←말이 롤러;머리카락..

밭둑 (← 밭에 두기) (← 밭에 가져다 놓아두기) (← 밭에 돌을 가져다 놓아두기) ​ 밭 둑에 돌을 쌓아 경계를 지어 땅따먹기 하는 놀이 ​ 부자나 빈자나 한 번에 하나씩 놓기 ​ 우리는 바둑을 왜 둘까? 밭에 돌을 갖다 두기 때문에 바둑을 놀지 않고 두는 것이다. ​ 자꾸 두다 보면 두둑해져서 둑이 되는 것이다. 둔 德에 ​ 장기 ​ 장군바둑 (원래) 장수를 부려 땅따먹기 하는 놀이 ​ 한판 두자. ↓ 한판 뜨자. (옥상으로 따라와.)

無斷 ↑ 無豫斷 ↑ 無豫決判斷 ​ 미리 결정 판단 받음이 없이 ​ 豫 : 미리 決 : 내린 判斷 : 판단 ​ 사전에 어떤 허가, 승인, 통지, 협의, ... 따위 없이 ​ 독단적으로 독자적 판단만으로 ​ 例) 어깨가 무단히 결린다. 내가 무거운 걸 든 적이 없는데 내 어깨가 내 허락도 없이 제 맘대로 결린다. 나이거참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나이 거 참 빨리 먹는다. 그게 잘못이다. 해[歲]와 달[月]이 어디론지는 잘 모르지만-우주의 어느 곳이겠지- 그렇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데 시간을 창조하고 있는데 하찮은 사람이 뭐라도 했었어야지 아니, 하는 시늉이라도 했었어야지 쯧쯧 세월은 무단히 흐른다. 세월은 너의 허락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다. 너에 대한 세월의 무단함과 세월에 대한 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