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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절없다
    국어/ㅅ 2021. 7. 23. 17:35

    ☞ 제1의 가설

     

    續絶없다.

    시간의 흐름이나

    일의 진행이

    계續되며

    그 단絶이 없음.

    또는

    시간의 흐름이나 일의 진행이

    계續됨을 단絶시킬 방도가 없음.

    방법이나 도리가 없음.

    나원참!

    '겉절이 없다'의

    반대말이

    속절이 없다라고?

    이거 어쩔?

    수액(제 멋) 쩔어!

    ※ 어감

    1. 끊임없이 계속 흘러 사방으로 퍼져 나감

    만연(漫然)함

    2. 막거나 끊으려는 시도나 생각은 소용없음

    3. 그런 시도나 생각은 안타까움, 딱함

    4. 그렇다고 손놓고 있는 것도 또한 딱함

    왜냐하면,

    아직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3+4.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

     

    5. 아니야

    흘러나오는 게 아니라

    흘러가고 있어

    그러니

    아 놔

    하고

    잊어

     

    ※ 예

    군대는 적군의 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뜻 :

    군대는 적군의 공격에,

    그 계續되는 적군의 공격을 단絶시킬 방법이나 도리 없이

    무너졌다.

     

    어감 :

    군대의 저항은 소용없었다.

    그래서

    안타깝다.

     

     

     

    ※ 비슷한 말

     

     

    1. 하릴없다

    하리ㄹ없다

    하리라 할 없다

    어떻게 하리라 할(하) 것도 없다.

    어떻게 하리라

    하는

    계획, 준비 따위는 모두

    무용지물이다.

    무대책이 상대책이다.

    가만있는 게

    가장 열심히 하는 거다.

    (마음을 비운 채)

     

     

    2. 하염없다

     

    어떻게 하여야지 함(하)조차도 없다.

     

    어떻게 하여야지

    마음먹는

    다짐 따위를 할 수 있는 상황에 있지 않다.

     

    땅을 다져

    기둥을 세우고

    집을 짓지만

     

    생각을 다져

    계획을 세우고

    행동에 옮기겠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그저

    넋을 놓고 있다.

     

     

     

     

    역주 월인석보 제12

    사리불이 미래세에 화광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음 8

     

     

    末法의 가면 쇽절업시 似量이 ᄃᆞᆮ녀 荒唐ᄒᆞ야 實 업스니

     

     

    말법에 가면 속절없이 사량이 다녀 황당하여 실없으니

     

    말세의 법에 가면 계속 끊임없이 사이비 量이 돌아다녀 황당하여 헛되니

     

    말세가 되면

    봐서 알고 (딱 봐서 알고, 겪어 봐서 알고), 견줘 봐서 알고, 들어 봐서 아는 방법 [三量] 외의 

    가짜 헤아림이 만연하여 진실된 법을 알기가 더 어려워진다.

     

     

     

    ☞ 제2의 가설

     

    속 [內]

    절 (節)

    없다.

     

    듦 (뎔 → 졀 → 절)

    없다.

     

     

     

    속 마디가 없다.

    들어참이 없다.

     

    콩꼬투리의

    마디가 형성되지 않았다.

     

    씨를 감싸는 그릇이 없다.

    알맹이는 물론 없다.

    (속 알맹이의 結節, 맺힘이 없다)

     

    알곡이 들어차지 않았다.

     

    쭉정이다.

     

    빈 콩깍지.

     

     

     

     

    실속없다.

    헛되다.

    거짓이다.

     

     

     

     

    實속없다.

     

    열매의 겉보기가 멀쩡해 보이더라도

    속이 상하거나 못쓰게 되어

    실제의 가치는 없다.

     

     

     

    속節없다.

     

    콩꼬투리의 겉보기가 멀쩡해 보이더라도

    속의 마디가 없거나

    콩의 결절이 없어

    실제의 가치는 없다.

     

    겉은 멀쩡하여 실한데

    속은 헛되다.

     

    겉에 비하면 속은 거짓이다.

     

     

     

     

    속의 마디가 없거나

    맺힘이 없는 것은

    '단념할 수밖에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미 가른 콩꼬투리를 다시 붙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시 나무에 장착하여 키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시간을 되돌려 의욕할 수는 더더욱 없는 노릇이다.

     

     

     

     

    末法의 가면 쇽절업시 似量이 ᄃᆞᆮ녀

     

    = 말법에 가면 헛되이 사량이 다녀 (달리면서 다니어)

     

     

     

     

    淸江空舊魚

    春雨餘甘蔗

     

    ᄆᆞᆯᄀᆞᆫ ᄀᆞᄅᆞ매 녜 잡던 고기 쇽졀업시 잇고

    보ᇝ비예 甘蔗ㅣ 나맷도다.

     

    = 맑은 강물에 옛날 잡던 고기 거짓으로 있고 (=없고)

       봄비에 사탕수수가 남아있도다.

     

     

     

     

    翠衿渾短盡

    紅觜謾多知

     

    프른 기지 다 뎔어 업스니

    블근 부리 쇽뎔업시 해 아놋다.

     

    = 푸른 깃 전부 짧아져 없으니

       붉은 부리 거짓으로 (속임으로) 많이 아는구나.

     

    = 많이 아는 것처럼 속이는구나.

     

    = 아무것도 모르면서 떠드는구나.

     

    =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하지만

       감정, 사고를 전달하지는 않는구나.

     

     

     

     

    말은 안 되지만

    굳이 말하자면,

     

    속 들어 있다.의 반대말로서

    속 들어 없다.의 변형인

    속절없다.

     

     

     

     

    속 디을 없다.

    속 지ᅀᅳᆯ 없다.

    속 지을 없다.

     

     

    作황이 좋지 않다.

    경作 상況이 좋지 않다.

     

     

    속 지을 없다.

     

     

    속 지을은 없고

    계절은 지나가 버렸다.

     

     

    속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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